새집 셀프 베이크아웃 진행한지
벌써 보름이 지나가고 있네요~
새 건물을 짓는 과정에서
시멘트, 벽지 풀, 접착제, 바닥자제,
페인트칠 등 여러 복합적인 물질을
같이 사용을 하게 되는데,
이때 발생되는 유해한 물질이
포름알데히드 : 즉 새집증후군을
유발하는 원인이라고 하더라구요.
저야 건강체질이라 크게
문제는 없었지만 신랑과 딸아이가
새집 증후군을 앓고나서..ㅠㅠ
저 혼자 직접 나서
셀프 베이크아웃을 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 이었어요.
진행하는 방법은 인터넷이나
유튭을 보고 따라 했는데 그렇게
어렵지는 않더라구요.
대신 이 과정은 입주 후 보다
이사를 들어가기 전부터 진행하는게
관리도 깔끔하다는 점!
셀프 베이크아웃 순서
1. 난방 온도를 30~35 사이로 올려요.
- 온도계를 두고 하면 실제로 집안에
기운이 얼마나 올라갔는지 확인이
가능하더라구요.
2. 옵션으로 구비된 싱크대 상,하부
수납장이나 붙박이장 문도 활짝
열어주면 유해물질을 배출하는데
더 효율적 이라고 합니다 :)
3. 8시간 뒤 환기를 모두 시켜줬어요.
- 열이 올라오는 시간도 있으니
2시간은 더 넉넉 잡아 주었답니다.
저는 되도록 다음날
셀프 베이크아웃을 하기 전까지
문을 열어두기만 했어요.
다만 지금처럼 장마철에는
습기 때문에 냄새가 다시 스며들거나
찌들수 있으니 상황에 따라서
열거나 닫기만 반복해 줬어요.
이렇게 7번 정도 유지를 해주니까
처음 새집에 들어왔을때 냄새가
사뭇 줄어들었음을 느꼈어요.
그리고 셀프 베이크아웃 할때
많이 활용을 한다는 피톤치드 시공도
따라서 진행을 해봤답니다.
인공향이나 계면활성제 등
화학적인 성분은 안들어가 있으면서
근본적으로 유해한 물질이나 냄새의
분자를 제거,억제할때 쓰인다고해요!
원래는 공기정화 식물을 두고
관리를 하려고 했지만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빨리 새집의 퀴퀴함을 달래기 위해
피톤치드시공을 해보았어요.
셀프 베이크아웃 마무리인
환기 단계에서 골고루 뿌려주었어요.
공기중, 벽지, 바닥, 각각 가구들까지
모두다 뿌린 후에 깨끗한 수건으로
슥슥 닦아주기까지!
이렇게 셀프 베이크아웃을 진행한지
보름이 지나고 나니까 초반보다 확실히
진한 강도가 줄었더라구요.
남편도 얼마나 바뀌었나
구경삼아 어제 들렀다 갔는데
피부가 가렵거나, 따가움,
콧물 같은 새집 증후군 증상이
생기지 않더라구요!
제가 열심히 노력한 결과물이죠ㅎ
무엇보다 보조제를 썼던 공이
더 크지 않았을까 싶어요.
냄새분자를 잘 잡아주기도 했지만
셀프 베이크아웃 마무리 단계에
뿌려놓기만 해도
포름알데히드 수치를 낮추면서
향취들을 싹 잡도록 도와준것 같아요.
전 보름동안 새집 셀프 베이크아웃을
하면서 진짜 업체를 불러야 할까..
내가 왜 겁도없이 이걸 혼자서
하겠다고 나섰을까 ㅠ.. 후회도 열번
넘게 했었던것 같아요.
나름 시간이 오래 걸리긴 했지만
저 혼자 한 결과 어느정도 제가 원하는
공간으로 만들수 있었네요.
참고로 이런 스프레이의 경우
인공향이 진하게 들어가 있는걸
쓰는 것 보다
오일을 직접적으로 넣어
항균과 탈취에도 도움이 된다는 제품
위주로 쓰는게 좋답니다.
그래야 공간 내 자잘한 잔향이
오래 머물지 않고 자연스럽게 향취와
함께 사라지거든요~
새집 셀프 베이크아웃 하면서
느꼈던 거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혼자 도전할만 하다! 싶어요.
저처럼 저음 해보시는 횐님들
계신다면 참고해 두셨다가 나중에라도
꼭 실천에 옮겨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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