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보름 째 빈대 퇴치제 쓰는 중이에요.
얼마나 잘 숨어사는지 아무리 잡으려고
찾아봐도 보이지 않고;;
잠자고 일어나면 빈대한테
물린자국 보고 기겁을 하고 ㅠㅠ
저희 남편은 너무 심해서
새벽에 응급실까지 다녀올정도로
진짜 저희 잠을 거의 못잤어요.
그나마 이 잡듯이 찾아보니까
매트리스 가생이 쪽에 두어마리가
숨어 있는거 보고 딱! 잡았어요.
빈대 퇴치제 쓸때 진짜 중요한게
얘네가 사람눈에 안보이는 곳에
숨어 있어서 찾기 어렵거든요.
아무리 퇴치제를 뿌리고
약품을 사다가 뿌린다고 한들..
직접 보는거 아닌 이상 퇴치하기
어렵다고 보면 될것 같아요..
(제 경험상ㅋㅋ)
그래서 평소에 제가 했던
빈대 퇴치제 쓰는 방법이 있는데,
이것도 해외에서 유튭으로 찍어서
어떤분이 올려주신거 보고 알았어요.
빈대는 침대 매트리스쪽 가생이나
홈이 파인곳에 숨어있을때가 많고,
스팀이나 다리미를 사용해서
눌러 잡는게 훨씬 편하다는..ㅋㅋ
그런식으로 여기저기 빈대 퇴치제 쓰는
방법들 찾아서 제거 하다가 두마리를
딱!! 잡을수 있었던거죠.
얘네가 번진 이유도..
저희 남편이 출장이 잦거든요.
출장 다녀오고나서 캐리어나
옷, 잔짐들을 다 안방에다가
쌓아놔서 진짜 몰랐어요!!
제 생각엔 이 해충들이 남편의
가방을 타고 따라 집으로 들어온게
아닐까 저는 짐작하고 있구요.
이걸로 완전히
빈대 퇴치제로 끝이 났느냐..? 솔직히 몰라요.
너무 콩알만하게 작아서
직접 보는거 아니면 아직 있을지
없을지 예상을 못하거든요.
그래서.. 지금 녀석들 퇴치하려고
기피제도 같이 쓰고있어요.
퇴치제나 약품으로 나온건 아니고
벌레들이 싫어해서 기피하는 그런
향이랑 물질이 들어간거더라고요.
대부분 출장을 나가거나
해외 여행을 다닐때 쓰신다는 분들
후기도 종종 볼 수 있었고요.
아무래도 이불같은 침구류에
숨어사는 벌레다 보니까 베드버그
라고 이름이 붙은거잖아요~
이런데에다가 독한 약품을
뿌려둘수도 없는 노릇이고..ㅋㅋ
그렇다고 안쓸수도 없으니 애매해서
기피제로 써보게 된거에요.
일단 이거 쓰고나서 부터는
집에 들어오던 자질구레한 해충들도
많이 없어져서 괜찮겠구나 싶었어요.
바닥에 기어다니는 벌레들 전용으로
나온 기피액이라 자극적일줄 알았는데
피부에 닿아도 순~~해요 ㅎㅎ
인공향이 들어간게 아니고
피톤치드 (라벤더 천연에센셜오일)가
들어간거라 특이하긴 하네요.
그동안 왜 이런걸 몰랐나 싶어요..
한번 이런 벌레한테 당하고 나니까
환경관리도 중요하겠다 싶어서
매일 청소하면서 뿌려두고 있어요.
남편 외부로 나갈때도 들고다니라고
따로 소분해서 챙겨주고 있구요.
일단 숙소에 가서 잠들기 10분전에
뿌려놓고 잠옷이나 캐리어에도 싹다
도포해 둘 수 있으니까 편하다네요.
빈대 퇴치제 쓰는 중이지만..
제 예상으론 전부다 없어진것 같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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